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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집을 찿는 내마음이
한걸음 한걸음 동구박
뚝길 향하고 파란 하늘가에
펼쳐진 한폭에 그림이 되여
오늘 따라 별스리 정겨워라
별님들이 수놓아 밤 무대를
만들은 고향하늘
치마자락 매달리는 멍멍이도
펼쳐진 그림속에 한편
환영이라도 하듯 개고리 울음소리
소란 스러워라
봄밤을 부르듯 산듯하여라
깨벗게 내친구들 어디서 었떻게들
지내는지 애착하는지
아아 떠난 자리
보낸 자리가 한대 얼키고
온통 혜집는 옜생각에
이밤 하늘을 수놓으며
흥얼 대는 옛노래가
무대삼아 춤추며 날으고
손잡아 주는 엉기어 도는 추억들이
꿈인양 아연 하구나
보일듯 말듯 초생달은
누군가 기리다 만 실눈섭처럼
생각 날듯 말듯 낡은추억
아아 순이야 영이야 준호야
내사랑하는친구들아
보고 십다 보고십다 보고 십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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