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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 그래요 아리랑 고개가 왜그리길고 먼지요 험한지요 지리한지요 아름답지도 행복 하지도 아니한 이고개는 굳이 왜가는 건지 뒤틀린 이숙이 심사 어찌할고나 너무 많이 알아서 재미없고 너무 잘알아서 갈곳 없어라 너무 몰라서 벽창호라 멍하니 서서 갈바를 못정하고 부성이라 부를이도 없어라 찿을이도 없어라 원망도 없어라 미워할이도 없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내가 넘어간다 세상에는 잘난 사람도 많고 날아나는 사람도 많트라 내가질것 없어라 못나서 다잃고 모라라서 다 놓았구나 설어워 말라 서글퍼 울지도 말라 그도 한세상이요 이도 한세상 목놓고 한세상 보내다 보면 갈때는 다같은곳 저자리 내자리 누가 정하랴 답할리 있는가 잘난이 있는가 큰소리 낼자 누구뇨 없느니 다없느니 세상이 넓은가 내가슴이 좁은가 부는 바람이 거셌던가 내시야가 좁았는가 웅켜쥔 행복은 무엇이고 바램은 무엇 이었든가 얻은것은 무엇이고 잃은것은 무엇인가 아아 내것 없고 내가진것 없어라 부귀는 무엇이고 명예는 다무어랴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2007년 6월 4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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