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글]

[스크랩] 그날

숙자 마미 2007. 10. 2. 07:52

 

 

 

세월은 그렇게 가고 !!

 

 

가을 낙곂을 발으며

또옥 또옥 구두소리을

이밤 가로등 밑을 걸어 봄니다

한없이 허물어지는 중심없는 마음

되잡을수 없어

양볼을 타고 내리는 눈을은

방울 방울 망울져서 흘러나리고

자욱자욱 걸어가는 자리마다

흔적을 그림니다

아프고 설어웠던 기역을

다지우고 살다가도 낙곂지는날이면

다시 저자리서서 아파서 견딜수 없습니다

눈이 날리면 몹시도 추어서

떠는 아이처럼

말없이 흘러나리는 이눈물

흐느끼며 걸어봄니다

잇게 하소서 지우게 하소서

나이게 하소서

낙겹속에 나를 묻으소서

어제를 잇고 그만 아파 하렴니다

그만 오늘이게 하소서

 

 

김숙자


 

출처 :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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