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글]

[엄마 다 아시죠]

숙자 마미 2008. 5. 25. 07:48

 

  


 

 

         엄마 다들으셌죠 !!


 

    엄마 오늘은 오남매를 다모이게 했어요
    청주 동생도 왔었구요 막내도
    엄마 사랑하는 아들도 손주도요
    엄마 지난 겨울 엄마 산소에 같던일 아시죠
    내가 엄마 산소를 못찼아서 혜매든일요
    그리고 문희 결혼식에 동생들
    하나도 안온것도요 그리고 청주동생
    아들결혼식에 내가 안가고 전화를 끈었고
    왔다가도 못들리고 넷째 돌려보내던일요
    그래서 내가 풀려고 그랬어요
    따듯한밥 지어서 동생들좀 먹이고
    함게 이야기도 하고 엄마 산소 손보잴려고
    그랬는데 글쎄 엄마 넷째딸 하는소리들었죠
    자기는 귀찬고 엄마한테 가고 십지도 않고
    가고 십은사람들이나 가래 강요 하지 말래
    엄마 엄마딸 보았지 서운 하지
    그래서 내가 엄마가 너제일보고 싶대
    꼭데려오래 그랬어요 엄마 잊으세요
    이젠 엄마 생각만 하세요
    엄마 다소용없어 그렇트라구
    엄마 자식만 그런거 아니고 내자식도
    더많이 그래요 미국딸도 춘천 막내도
    아들도 딸도 이핑겨 저핑겨로
    외면 하지 엄마 얼마전에 홍삼을 세근을 사서
    갈아다 놓고 아들오라고 세번을 전화 했다
    같다 주어도 되는데 그런말을 한것은 옥상에서
    내려와야 하는 짐이 있고 개집 가져 가라고
    그리고 곋단 쎈서등이 나간것이 있어 달으랠라고
    일에다 꿀을 발라도 꿀도 안먹어
    엄마 그거 현실이야 엄마 어쩔번 했어
    아이들에게 언쳐살지 않은것 정말 다행이고
    내집이 있는거 다행이고 또 건강한거
    정말 복이야 내가 이렇게 힘없는 존재로
    쓸모없이 살줄은 정말 몰랐어요
    엄마 걱정마 한겨울에 금초 한것 처럼
    아무도 않온다고 해도 내가 엄마다해줄께
    회가루 사가지고 가서 떨어진것도 붙치고
    잔디에 걸음도 주고 잡풀도 뽑을께
    엄마 가슴에 풀뽑아 줄께 조금만 참아
    엄마 내가 있어 정말 다행이지
    나닮은 딸 나도 있어 어제는 문히가
    내가 이뿐 엄마래 전화도 확인 하고 밭고
    문도 아무나 열어주지말고 말없이
    함부로 헌자 가지도 말고
    엄마 글쎄 내가 동안이라 10년은 젊어 보인데나
    가끔 전화해서 문단속 식히고 주위상황 늘어노아
    엄마 애들 한테 서운한것 다잊어
    나도 그럴께요 엄마 미얀해
    살아계실때 잘해드리지 못해서요
    돈모으느냐고 따듯한 옷도 못사드리고
    엄마 정말미얀해 얼마나 먹고 십으신것 많았을까
    생각하면 가슴 아프고 목이메요
    엄마 옥상 비닐까는것 끝나면 엄마 한터 갈게요
    시간되면 막내랑 둘째 데려갈게요
    엄마 정말 미얀해 ...............
      2008년4월5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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