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과 나 오작교를 놓고
당신과 나 사이에
오작교 라도 노았 더라면
일년에 한번 나무 꾼과 선녀 처럼
만날수 있으련만
오작교도 못놓은
당신과 나의 사랑은
죄지은 일도 없는데 죄인처럼
살금 살금 보이지 않는
사랑에 목을 매며
그리워 목이 멤니다
이밤도 나는 내 발자욱을
무던히 내고 덥으며
한밤을 헤매는
그리움을 어디에 담으리까
뉘에게 물어 당신을 찿으리까
어디에 사랑한다고 전하리까
볼멘소리를 !!
세상을 울게 하리이까
멍뚤린 이까슴을 뉘에게 보내여
당신을 부르 리이까
눈감으면 속절없이 쏫아져
가슴으로 안겨들고
애를 태우는 사랑이란 속물이
밤새워 붙잡고
따로따로 이면서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구나
부질없이 속태우는 내사랑아
이제는 떠나고 내만 서서
오작교 없는 하늘만 한없이 바라 봄니다
미처 모르던 속절없는 마음이
가슴이 저려 아파오고
두뺨을 타고 내는 눈물
가슴으로 흐느껴 내리는 구나
구름 한덩이 내려 마음을 싫어
당신께 보냄니다
받으시고 서운했던 마음도 푸시고
원망도 푸소서
미움도 놓으소서 나도 당신을 사랑 하니까요
사랑 함니다 건강 하소서 행복 하소서 .......
2008년 7월9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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