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마음 일까
무엇을 잃었기에 이토록 혜맴은
어떤 마음 ? 심사로
이리 서성 이는 게드냐
어찌자고
이도 싫고 저도 싫다 드냐
마음에 원하는 것이 무어길래
찼는것이 뭬길래
발가벗은 몸으로
내쳐진 것처럼
왜이리 스산하단 말인가
너는 아는가 누라서 알까
창밖은 어제도 오늘도 여전한대
밤낮없이 바삐가는 행인들
온통 텅빈 머리속은
어떻게 채우고
어데를 바라고 서랴
창살없는 감옥에 내가 같혀서
담장넘어 먼길을
말없이 바라고
가는 세월만 세는 구나
빈 공간이 것만 깐만 눈들로
온 몸을매고 움직이지 못하는
쳐절한 모습
움직일때 마다 몸이 조여 든다
세상이 답답하고 좁아
가슴이 터질것 같고
풍선 처럼 부풀어 나는 생각은
망각을 부풀려
날을곳 없읍을 한으로 토하는 구나
별거 아닌거 인생이고
물거품인 인생
알몸으로 나와
알몸으로 돌아 가는길
왜그리 험하고 힘들었든고 !!
었지 왔다가
무엇을 하고 가려나
빈손들고 가는길
울면서 왔다가
울면서 돌아 가는 길
빈손으로 가는가 ............
2009년 1월 9일 김 숙자
출처 : 울면서 왔다가 울며 가는길
글쓴이 : 숙자마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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