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줄기도]

단비가 되여

숙자 마미 2009. 9. 9. 21:18

 

 

 

 

 

   아 아 !!

   비가 나린다

   이땅 천지를 두루 두루 

   찼아서 나리는 이비는

   까맞게 따드는 이들에 가슴을 열고

   비가 나림니다

   논바닥 처럼 갈라진 사이를 비집고

   망서리던 비는 마침내 쏫아져 내리고

   폭포수 처럼 떨어져

   가슴이 터져 내리는 피줄처럼

   이내 냇가를 붉게 물들이고

   휩쓸고 내려 감니다

   었찌 이르 게으르고

   었찌 이리 지져분 하더야

   너희들이 내가 낳은 자식 맏드냐

   채칙대신 비를 들고 청소하시는 아버지

   화대신 비를 들고 청소 하심니다

   허지만 화나시면 호령도 하시여

   천지를 흔들고 우리를 두려움으로

   깨여 나게 하죠  

   물매를 치실지도 모름니다

   깨여 나라 돌아오라 내게로 오라

   사랑으로 기다릴제 돌아오라

   부드러운 손길로 음성으로 불으실때

   돌아가서 가슴에 안계 담비도 맞고

   따듯함으로 평온을 담아

   사랑으로 세상을 덥는 비가 되여

   목마른자 샘물도 되고 지친자에 생수가 되여

   주안에 천국을 누리는 산자가 되여

   주사랑 안에 복을 누리는 자녀 되소서

   산천국 이루소서

   아멘 !!

 

   2009년7월12일 김 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