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정도 집을 비운사이
이리도 많이 변하였구나
화분에 화초들은 너울을 쓰고
국화꽃나무는 쓰러져 딩굴고
그래도 꽃망울은 매디매디 맞었구나
이색 맨드라미 아름답게 피여나고
과꽃이 이리도 곱게 어우러지다니
개똥쑥은 었찌 이리도 행기로운가
밭구석구석 콩팟이 여물어가고
울타리 콩도 한창이다 여주도 더래더래
미리익은것은 쏫아지고
덜익은것을 큰바구니 한가득 땃다
하루종일 한손으로 일을 하다 보니
다친손이 탱탱 부어 저리다
그래도 이아름다운 초가을을 옴기려고
타자판을 두다린다 여름내 썩히던 감자
추석장보러가는 딸에게 쏫아달라서
한손에 장갑을 끼고 빨기시작해서
물에 울기게 해놓고 그래도 안금까지
썩지는 안았다 삼복을 지낫는데도
농말은 하얀것 같다 냄새는 지독하다
오늘은 일을 많이 한것 같다
개똥쑥도 손이 하나이니 훌터서 말려
차용도로만 쓸것이다 액기스는 세말정도
담아서 아들 하나 딸하나 나하나
서울집에 같다 두었다
작년은 수학이 많아서 이웃에 나누어 주기도
지난달에도 남아 목사님이 찼는분이 있다해서
2킬로정도 같다 드리기도 했다
한근에 35.000 원이란다
한근 말리려면 많은양을 말린다 그리고
한근이면 5. 6.개월 복용할수 있을거다
이제는 쾌많이 손이 낳은것 같다
불편하고 져리나 오른손을 곧잘도와준다
모두다행이다 순간사이 사고가 생기고
원팔대신 입발 모두 사용하느라
수고도 울화통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지금도 추워도 반팔을 입고 잠버를
덥어 쓰고 다닌다
아무튼 이만해도 숨통은 트인것 같다
이번추석에는 부산을 갈가 생각중이다
2013년 9월 18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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