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오늘 하루도 저물고

숙자 마미 2014. 5. 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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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머니날이다
생각지도 않은 막내 동생이
와서 밥을 사주어서 잘먹었다
요사히 손녀하고 솥곱놀이 놀이터
아기가 된듯하다 세월이 이런거
평안이란 한심한거 아닌가
었지 허구한날을 놀수 있는가
일하기보다 힘든거 노는거 아닌가 한다
손녀하고 노는거 정말 힘들고 짜증 난다
소리를 치면 어린것이 금세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가엽어서 안아주면 금새 뚝꿋친다
금새 웃는것을 보면 내가 미얀해진다
울손녀는 6살인데도 얼마나 영라한지
내가 이용당한다 내약한마음을 이용 할줄도 안다
어이없을 때도 있지만 귀엽고 똑똑하다
었지 어린것이 저리 눈치가 빠를고
유치원 3년이 저리만들어 놓았다
남에손에 맡겨저 살아남는것을 배운것 같다
이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어떤세상이 열릴가
아는것도 아주많다 컴푸터도 넘잘한다
글도모르면서 저가보는 푸로그램은 잘도 찼으며
핸드폰도 프로급이다 늘 폰을 감추어야 한다
겨울 왕국 노래도 뜻도 모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춤도 추어가면서 해낸다
발음도 제법이다 피아노도 발까지 동원해가면서
멋진 몸동작으로 푸로급 흉내를 해낸다
요리도 의사 흉내도 아주 잘낸다
몸이 넘힘들어 손녀를 데리고 일에서 피신나왔다
아이도 산골에서 도시를 좋아라 돌아가기 싫어한다
오래있다 가자고 가기싫탄다
산골이 얼마나 불편하고 재미없는곳인지 알만하다
그냥 나처럼 친구도 연인도 없는 뒤진 사람들에
피신쳐 같은곳인것 같다


2014년 5월9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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