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한방울에 독주

숙자 마미 2016. 11. 21. 01:06

오늘이
이어둡고 정막한 시간을
생각없이 한방울 한방을
목안으로 거울앞에 앉아서
혀끝이 말려드는 독주
왜였나 왜 한평생 다해놓고도
무엇이 서운해 독주로 목말은을
이즈려 하다니
세상은 어둡고 마음은 추워도
양손을 마주잡고 동동 구르네
싸하게 펀지는 이술 한방울
온몸을 녹이며 나를 감쌓는구나
세상 모두가 잠들어
아무것도 베이지 않는 이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고
타자치는 다그락소리
미련도 한도없이 다쏫아내고
엄동서란 하이얀 눈위에 맥없이 서서
망부석처럼 세워놓고
온몸을 흐르는 피를 독주 한방울로
언몸을 더우려내
마주잡은 손없다해도 후회는 없다
이제 내인생 모두정리하고
이편에 서서 저편으로 나를 기다리는
사람없어도 하나하나 그길을 행해
총착역을 행해서 길고긴 여행
미지에 세계로 여행준비를 준비한다
두렵지도 무섭지도 안은건
평생을 내일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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