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유난히 하늘이 맑다

숙자 마미 2018. 8. 15. 00:52


       꽃이 분수 같어요 ㅎㅎㅎ ........



어려서 보았던 은하수도 보인다
었지 저리 별이 많은가
차분히 가라 앉은 하늘아래 바람한점 없이
가을이라도 온것처럼 귀뚜라미는
떼거지로 울어대고 무더위는 여전하다
낭간의자에 걸터앉아 고개를 적히면서
하늘을 본다 수없이 많은 별들 옜날 엄마랑
마당에 멍석깔고 모기불피워도 모기에 물러
가렵든생각 그때를 희상하니 지금이 낫설다
엄마도 안계시고 멍석도 없고 동생도 없다
벌써 동생이 세상을 떠난지도 5년이 지났다
나도 이젠 다늙어 할머니가 되였고 다리수술로
많이 노약해졌다 이젠 빨리는 걸을수 있다
한3백미터정도는 언덕은 오르는것은 하나
나려오기는 게처럼 걸어야 한다 요사히 나는
새삼 허물어져 가는 나를 보며 조금은 안스렵다
내가 할수있는것이 자꾸만 줄어든다
아직도 부기가 안빠진 다리며 오금이 땡기고 저리고
아파서 무리를 못하고 저녁이면 뜨거운 반신욕을 한다
덥고 귀찬아서 안하고 자려다 늣게라도 해야하는
자신이 넘싫다 언제쭘 나으려는지
요사히는 실래 온도가 30도다 밖을 나가다 얼른 들어온다
에어콘이 저리도록 틀고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여간 불편하게 사는것이 아니다 동리 노인들이
하나둘 운명을 달리 하신다 이곳은 장수 마을
100세를 바라보는 노인이 너댓분 계시고 70십은 애들축
노임 마을 처럼 노인이 많다 아마도 여자노인이
더오래 사시는것 같다 90세가 넘은분은 여자분
아무튼 장수 마을 맏는것 같다

2018년 8월 15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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