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늙고보니 어머니가 왜그리
보고 싶고 그리운지 불효하고 못해드린
아쉬움이 늘생각 나게 하고 그립게 한다
가여운 내 어머니 만난것도 못사드리고
건강하고 잘사는 모습도 못보여 드리고
늘 어머니 가슴만 아프게 해드렸다
늘 일에 지치고 피곤하고 힘없는 모습만 보여
드려서 어머니를 울게만 하던 이숙이
나때문에 눈도 못감고 돌아가신 어머니
어머니 지금세상은 다리 아프면 새다리로 바꾸고
심장이 아프면 인공심장을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닌대요 장이망가져도 변주머니를
달고 다닌담니다 어머니 어머니 시대는 625 난이며
가난이며 굼주린 시대였습니다 왜그리 밤낫으로
애쓰고 힘들어야 밥도 못먹고 아파도 병원도
명의도 없었는지요 지금 생각하니
답십리 그노인의사 넘 엉터리 엄마가 기운 없고
숨차시다고 모시고 가면 노환이라고
약도 안주던 그의사 지금에 나였다면 믿지 안았을검니다
딴병원도 안가고 돌아온 나와 엄마를 생각하니
넘 속상하고 고혈앞이 저혈압되고 당수치가 올라가면
기가 떨어져 즉 영양섭취나 보혈주사
엄마 몃일전 얼마나 기운도 없고 숨도 차던지
다리가 후둘거리고 해서 우선 보건소에 가서 혈압하고
당을 재보았더니 저혈압이고 당수치가 높대요
엄마 약도 없고 이산골에서 어쩔수 없어 내가 술을
마시고 안주로 소약기를 먹었어요 고기가 먹으려면
사람살같은 생각이 자꾸나서 안먹었거던요
살도 자꾸찌고 하루밤만 자고 나면 8시 첫차로
춘천 병원을 가면 되요 술덕분에 조금 안정이 되여서
다음날 아침 첫차로 담당의사에게 갔었어요
의사말이 노인들은 가끔 혈당이 기력으로 인해 오르기도 하고
기력이 없으면 피순환이 안되 혈압이 내리기도 한대요
당뇨는 아니니 안심 하세요 이것 보세요 당수치도 조금
내리고 혈앞도 조금 올랐쟌 습니까 아그래요 감사 함니다
선생님님 저 오늘은요 약은 15일치나 남았으니 혈관 주사를
맞았으면 해요 빛싸도 기운나는 주사좀 주세요
의사 도 그려려고 했대요 기침이나는것도 원기가 떨어지면
약을먹어도 안난대요 엄마 그때도 지금에 나처럼 했드라면
엄마도 그렇게 가시지 않았을 것을 엄마 지금은 나라에
보조가 많아서 돈걱정 그리 안해도 노인이 잘살수 있도록
많은 혀택을 준담니다 아주살기 좋은 나라가 되였어요
작은 일거리를 주어 노인 운동도 되고 월급도 주어서 행복 하게도
또 가끔 잔치도 베풀어 노인을 위하는 세상이 되였담니다
아무것도 걱정 마시고 평안히 계세요
혈관 주사를 맏고 기운이 없어 택시를 타고 돌아 왔다
버스는 하루 세번인데 시간이 맞질 안아서 가끔은
택시를 타기도 화천으로 돌든지 한다
엄마 나숙이 이젠 병원비도 먹는것 걱정 안하고 사니
이제 걱정 마시고 편히 계셰요 엄마 안녕 !!
2019년 4월 6일 엄마큰딸 숙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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