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돌이 와영순이 내식구
싸락눈이 온통하얕게 뒤덥어
많이도 미끄럽씀니다 아침 8시반쭘
일을 나가는데 었지 미끄럽든지요
지팡이를 집고 나갔는데 올때는 차를
타고오는 바람에 지팡이도 놓고 노인정에
들려서 점심을 얻어 먹었어요
내일은 쉬일임니다 아직도 눈은 날리지만
스쿠터에 충전을 하고 두발보다는 네발이
덜미끄럽겓지요 친구들이랑 떡뽁이도 해먹고
녹두 빈대떡도 붙쳐 먹으려고요
녹두도 갈아놓고 떡도 끄내 놓았지요
내일은 하루좋일 게이트볼장에서 놀검니다
먹기도 하고 공도 치고 그래도 잼나요
참 울앵무새가 말한가지 더해요 이젠 4가지말을해요
밥잡숴 오늘 아침에 하지뭠니까 조금 서툴어서
잘안해요 잘하는 말은 안녕 안용 안녕 하셔요
이것 뿐이지만 자꾸만 간식 주면서 말을 가르칠검니다
얼마나 귀여운지요 숫놈은 원손잡이 암놈은 바른손
말은 숫놈이 하고 주도권도 숫놈이 왕이죠
간식줄때 잣을 주는데 암놈은 얼신도 못하게 해요
그래도 이리저리피해서 내가 주거던요
열쇠여는 소리을 영리하게 알아요 안용 그래서
대답을 안하면 아는 말은 다해요 그래서 안녕 이렇게
답해주고 간식 몃알 주면 좋아서 꾸벅꾸벅
절을 한담니다 집을 두동강으로 잘라서 넣어주니
잘가지고 놀아요 잘게 잘으고 쪼개고
집속으로 숨기도 하고 나와서 날개를 털기도 하고
얼마나 잘노는지 또 둘이 뽀뽀도 엄청 잘해요
샘나느냐고요 아무리 그작은 새를 난 사람 .........
2019년 2월 15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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