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하이얏게 뒤덥혓던 눈더미가
말없이 슬어내리고 휘날이던
눈보라가 너무 아파서 다시는
바람앞에 서지 않으려 움추린 가슴이
돌덩이 처럼 뭉쳤네
가을이 슬어진걸 기다리는 계울새는
날래짖을 하지만 추워서 떨어진
낙겹의 아품을 알리 없어라
발아서 부서지는 아푼소리를
즐거움으로 발고 바람은 휘둘러 날리네
또가고 되가서 바람에 날려서
저자리를 잃었네 북풍이 자고
따듯한 손길닿으면 그도 행복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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