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스크랩] 예서 부르지말라

숙자 마미 2007. 1. 1. 17:26


 

손과 손을 마주잡고

따스함을 전해쥐자

아무도 없고 가진것 없다고

불쌍한 사람은 되지말자

뛸수 없으면 걸으면 되지않겠나

사랑없으면 모닥불앞에

부닐면 온김이 있지않겠나

이도 싫고 저도 할수없으니

내가 갈곳은 어데련가

꽃가지 하나 쥐여들고 통사정이라

가엽고 안스러워라 

꺽느니 또 꺽기느니

너가 가리라 너가 가리라

세상 바람이 너를 쓸고

향좋고 정결타던 들국화 너도 꽃이라

감춰둔마음을 비집고

찬서리 된서리 혹한서리에

아서짐을 아쉬워 우는구나

어데서 왔는가 구구새 울음소리

그전에 잃은 님을 어찌 예서 찿는가

허이허이 너마져 나를 울리지

말지니 무엇으로 무엇을 줄가나

하늘가에 맴도는 구름을 딸가나

지나는 소슬 바람을 담아 줄가나

망서림에 가는 세월을 어찌고나

 

2006년 10월28일 김숙자

출처 : 예서 부르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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