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문어진 가슴

숙자 마미 2007. 8. 15. 03:49
2007년 01월 04일


검푸른 초장에 어둠이 깔리고 마음마져 찌푸린

하루를 두러움으로 한발자욱 나서면서

부질없는 생각들이 교차한다 어짜피 헌자가는길

누구라서 대신할수 없는 인생길을 갈팡질팡

비틀거림은 인생이고 여자이기 때문이려니 굳게

선자리 가 지탱할길 없어질때 의지하고 싶어지는데

어쩌다 기대선자리 힘없이 문어져 내리고 넘어질때

지팡이 마져 잃어 설 의욕마져 상실해 비틀거리게된다

자신을 설 힘도없는데 무엇을 찿으려 나왔다가 한짐을

언져지고 왔는가 내탓 남탓 하지말고 못난 자신 돌아보며

꼭다문  마음  다스리기 힘들고 고통이라

또한차려 쏫아지는 소낙비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울수도

피할수도 없어라 휘청휘청 저자리에 앉아서

생각을 더둠으면 한없이 추해지는 덧없는 아품

어찌 그 아품을 무엇으로 이름하랴

온밤을 혜매도 내같지앉고 고통이랴 설자리 없어라

기대설자리 없어라

 

김 숙자

'내자작품 > [ 나의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빵조각을 들고]  (0) 2007.08.31
[늣은 가을산]  (0) 2007.08.26
넉두리  (0) 2007.08.15
바람 구름  (0) 2007.08.12
세월  (0) 200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