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늣은 가을산]

숙자 마미 2007. 8. 26. 15:57

 
  가을을 여는 소슬 바람에 
  들국화 향기 짖게 깔리고
골작엔 인적이 끈긴지 오랜대
산을 갈으고 귀전에 흘러드는
아기새 우는  소리
한가슴을 문어뜨리고
걸음 멈춰서게 하나
언제 봐도 새롭고 아름다워라
한걸음 두걸음 나곂 아서지는소리
소리를 내며 걷노라면
흰색 보라색 노랑색
국화꽃이 눈부시게 매혹되고
옥을 굴리는 이름 모를 아기새
산갈피 사이 사이에 깔리고
낙옆은 지는구나
새소리에 흔들리는 바위는
문어져
산을 이루었구나
나무사이 바위틈에 
비집는 햇살은 어느분에 작품이려나
신비로와 떠날줄 모르고
꿈을 부르는 사랑의 색갈을
온마음에 받아
그립다고 말하고 나서
뒤돌리는 발길엔 내발자취
지우고 파라
다시눈 뜨면 되와선자리
국화꽃 향기만 짖더니만
오 누가먼저였나
누구의 꿈 소재였나
그리움은 나겦처럼 쌓이는데
어느나무 에 기대서서
내말을 그릴가
듣는이가 없어도 뜨우는
내소망을 하늘 가득히
내노래를 산허리에 남기는 구나

2007년 8월 20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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