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대지는
온통 꽃잎으로 치장하고푸른 하늘은
눈부심으로 가득 채워져
나를 반긴 다
얼마나 그리워하던 임 이였던 가
바라만 보아도 가슴 설레고
몸 둘 곳 몰라 안절부절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
지금 이시간이 멈추어 주었으면
설령 숨진다 해도
난 행복으로 가득 차 있을 뿐
고통은 느끼지 못 하리
겹겹이 껴입은 옷가지들
한 풀 한풀 떨어져 나갈 땐
내 육신 또한 조각, 조각나는 것을
그 누구도 내일을 알 수 없어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랄뿐
지금 이 시간만을
나의 행복으로 간직 하고파라오직 가슴으로 임이 품어주는 숨으로숨막히는 가슴을열고 마시노니대지위에 나를 잠재우고그대에 큰품에 내가 안기리평안이 숨쉬리라저 파란 큰 궁창이 내돌아갈 품?
김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