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대지

숙자 마미 2007. 9. 17. 12:20
    ^^*

    대지는


    온통 꽃잎으로 치장하고푸른 하늘은

    눈부심으로 가득 채워져

    나를 반긴 다

    얼마나 그리워하던 임 이였던 가

    바라만 보아도 가슴 설레고

    몸 둘 곳 몰라 안절부절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

    지금 이시간이 멈추어 주었으면

    설령 숨진다 해도

    난 행복으로 가득 차 있을 뿐

    고통은 느끼지 못 하리

    겹겹이 껴입은 옷가지들

    한 풀 한풀 떨어져 나갈 땐

    내 육신 또한 조각, 조각나는 것을

    그 누구도 내일을 알 수 없어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랄뿐

    지금 이 시간만을

    나의 행복으로 간직 하고파라

    오직 가슴으로 임이 품어주는 숨으로

    숨막히는 가슴을열고 마시노니

    대지위에 나를 잠재우고

    그대에 큰품에 내가 안기리

    평안이 숨쉬리라

    저 파란 큰 궁창이 내돌아갈 품?

     

     

    김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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