몃날을 기다려 임에 목소리 듣고
임이먼져 가버렸네
부를수도 없어 행여 내가 보이라고
나무위에 올라앉아서 아그대여!!
내모습이 보이는가요
내가보내는
사랑을 느끼시는가요 추워하지도 말고
아파하지도 말아요 인생이란
다그런거라오
가슴속에서
소스라쳐 오르는 소리 들리는가요 ?
두날래를 펴들고 창공을 올라
그대 부르려 가려고 목을 기리고
입속으로 음얼 음얼 그래도 그님은
내말을 들으리 내맘을 읽으리
내따라 머리는 뜨덕이지만
내맘을 읽으리라
보고도 못본채
눈감아주는 그가 아름다워라
넓은가슴이 포근하여라
아무도 모르는 깁은산속에
그와내가 파놓은 샘가에 마음을 묻고
오늘은 내가
훗날은 그가 서로 번갈리며
목을 축이고
달콤한 행복에
나를 묻으며 나무가지위에 높이 앉아
깆을 고르네 오오 내작은 님이여
날래짖하는내작은새야
이것이 사랑이고
이것이 행복이라오 이사랑의 깆을
달고 높은산도 날으고
하늘도 올라 보는이 있어도
하늘위에 구름을 물감하여
사랑을 그리며 너도 나도
추워 하지말지니
김 숙자 2006년11월26일
출처 : 작은 새가 된마음
글쓴이 : 숙자마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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