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돌아 가세요
아무 생각도 하지 마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가세요
아름다운 단풍이 꽃잎 많큼이나
아름 답습니다
웅틀 붕틀 딩굴어진 바위들이
오고 가는 발자취 세여보고
내발자욱도 기역해 줄거쟌아요
부탁도 사정도 하지마세요
이큰산을 다준다 해도 아무것도
못가져 갈거잔아요
작고 무능한 못난이 되여
바람불면 날아가고 프고
세월을 비켜가려고 바위새에 숨고
언덕 바지에 숨어
먼 하늘가에 흐르는 구름그림자
바라보며 소원 빌었네
예뿐새도 큰산도 아름다운 단풍도
가져갈수 없어 그냥 감니다
눈속에 넣고 가슴에 않고
그림으로 담아
돌아 가렴니다 세상을 다준다 해도
빈손 작은 주먹 쥐고 내집으로
돌아 감니다 작은 내집 으로 돌아감니다
2007년 11월 4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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