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한없이 그리운

숙자 마미 2009. 8. 28. 08:45


      한없이 그리운

       

      방향없는 그리움으로

      이밤을 새우노니

      그리운자 누구기에 머물지 못하고

      불러도 보질 못하는 가

      소리치지 못하니 누가 있어

      고운 답을 주랴

      사랑 한다는 말을 고이써들고

      평생을 새우는 구나

      무정한거 세월이라

      너마음 혜아리지 못하고

      밤을 세다보니 들력엔 오늘도

      달무리 떠오르는 구나

      검은 밤하늘엔 누구 있어

      별빛 비춰들고 마중오랴

      그림자 따라 돌고 도는구나

      향여 내그림자 따라 나를 마중하려나

      가슴에 않으며 흘리는 미소

      누가 보기라도 한겐지 어줍어지네

      어설피 하늘 행해 손을 내밀고

      뒷걸음 잡는 내그림자 그대는

      보았는가 길기도 하여라

      이평생을 찼아도 못만난 내인생을

      이젠 별꼬리 잡고 낙향이라

      이제는 내둥지를 찼아 가리니

      누예가 지은 꼬치처럼

      내둥지를 찼아 나는 가려네

       

      2009년6월22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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