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어데를 간것이 기에

숙자 마미 2009. 9. 1. 01:57

 

 

 

 

   어데를 간것이 드냐

   어제를 잊은게 드냐

   눈으로 맘으로 주던 정은

   어데다 두고

   김사갓 숭내라도 내고 십든게냐

   말없이 바라보는 수평선은

   넓기도 하구나

   온 하루가 그리 길었고

   흔들리는 머리속은

   온통 재빛으로 어지렵 구나

   누가 무엇을 달랐더야

   잡기라도 했던게야

   겁이 났던 게야

   가슴속에 숨긴 내사랑을

   보기라도 한게냐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슬어지고 영문을 몰라 라

   우리들은 어찌 할바를 몰랐네

   납치 당한 아이를 기다리 듯이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네 ..........

    

 

   2009년 9월31일 김 숙자  

 

 

 

 

 

 

 

'내자작품 > [ 나의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하나 사랑 하나   (0) 2009.09.03
*** 이럴수가 !! ***  (0) 2009.09.03
한없이 그리운  (0) 2009.08.28
낙옆지는 가을  (0) 2009.08.27
오지 않는 봄  (0) 2009.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