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데를 간것이 드냐
어제를 잊은게 드냐
눈으로 맘으로 주던 정은
어데다 두고
김사갓 숭내라도 내고 십든게냐
말없이 바라보는 수평선은
넓기도 하구나
온 하루가 그리 길었고
흔들리는 머리속은
온통 재빛으로 어지렵 구나
누가 무엇을 달랐더야
잡기라도 했던게야
겁이 났던 게야
가슴속에 숨긴 내사랑을
보기라도 한게냐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슬어지고 영문을 몰라 라
우리들은 어찌 할바를 몰랐네
납치 당한 아이를 기다리 듯이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네 ..........
2009년 9월31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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