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녘의 가을
님아
꽃닢이 시든다고 슬퍼하지 마소
그꽃이 아름답다 할지래도
지는꽃닢 마주보며 슬퍼하는 님에맘 보다
아름 다우리
설익은듯한
능금빛 두뽈엔 수줍음 먹금은듯
하얀니 들어내고 눈웃음짓는 님의그모습
한시즘 향기피던 그꽃에다 비하리오
억쇄풀 하얀꽃틀 바람타라 춤을추고
한적한 오솔길옆
핀 수국꽃닢은 바람에 날리우다가
풀꽃진다 슬퍼하는 님의그맘 위에
살풋이 내려 앉으라
그 서글픔 잊게...
고운시
출처 : 노을이머문자리
글쓴이 : 학금 원글보기
메모 :
'고운님들 의 시 > 고운시 불러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그사람있어 (0) | 2009.12.04 |
---|---|
[스크랩] 뜨거운 가슴으로 (0) | 2009.12.04 |
[스크랩] 풀꽃씨앗 (0) | 2009.12.04 |
[스크랩] 물안개비사랑 (0) | 2009.12.04 |
[스크랩] 노을끝에 (0) | 2009.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