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슴으로
아가는
젖내음나는 따뜻한 엄마품 와달라고
울며 보채다가
온기없는 빈 고무젖꼭지 입에물고
잠이든 아가야
그 꿈속에서나마
뾰얀속살 드러낸 엄마의 가슴품에안겨
배고팠던 생명의젖 한것 먹어보려므나
사연사연 있어 따뜻한 둥지의품을 외면받아
고운님들 가슴으로 보듬어 안긴
아가들아
너희의 쉴세없는 부름에 부딪기어
님들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 맻히여도
초롱한 눈망울로 옹알이 그웃음에
님들의 가슴가슴은 뜨거웁는 것을...
아가야
훗날 너희가 성년이되서
이 풍료로운 가을같은 세상 일꾸워
한가위 저달처럼 둥근맘으로
세상 보듬어안어라.... 넉넉한 마음으로.....
한가위날
고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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