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였기에
낙엽진 우물가에 물깃든 소녀가
스쳐가는
짧은 눈맟춤에
얼굴 발그레이
수줍움 머금고 고개숙여 써 있던
이름모를
그소녀는 어디로 갔을까
낙엽이 쌓인
좁다란 돌담길옆엔
물깃든 그소녀의 향수는
남어 있는데.
2006.10. 고운시
출처 : 노을이머문자리
글쓴이 : 학금 원글보기
메모 :
'고운님들 의 시 > 고운시 불러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희망 (0) | 2009.12.04 |
---|---|
[스크랩] 쉰세대는말하더라 (0) | 2009.12.04 |
[스크랩] 여정 (0) | 2009.12.04 |
[스크랩] 사랑함에 (0) | 2009.12.04 |
[스크랩] 그날을 (0) | 2009.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