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날 오전에 10시경
회장님 에게서 전화가 왔다
교통 사고로 병원에 입원 하고 계신데
그래도 모든 일에 참견 이란다
동회 지회에서 모임이 있단다
남자 부회장님 하고 함게 참석 하란다
나 가기 싫어요 가만히 앉아 있다가
먹고 오기만 하면 된단 다
그래도 난 싫다 챙피 하다 나서는거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더군다나 시에서도 나온다는데
정말 가기 싫다 허지만 빠지면 안될것 같다
그분이 있다면 잘할수 있다고
가라고 해줄것이다 근대 나 어떻게 하나
걱정이 앞서면서 옷가지를 이것 저것 챙겨 본다
멋대로 히여지고 이리저리 흐터진 머리
겉칠고 며마른 얼굴 이모습을 하고
젊어서도 안해본 일들을 이제 하다니
정말 싫다 나서기 싫어 한번만 보자는 사람도
지웠는데 피할 자리가 없어 말이 궁 하다
난 지금 6시에 일어나 커피 한잔을 들고
볼품 없이 뚱뚱 해진 모습을 무엇으로
조금 이라도 덥을까 걱정을 해 본다
한복을 아니면 수수 하게 아니면 우아 하게
아니다 나보다 다 어른 들인데
그냥 수수하게 서민으로 다정 한 차림으로
깔끔 하게 나를 디자인해 입혀야 겠는데
맏는 콘셉이 없다
아무리 찼아도 마땅 하지 안다
옷장 그득히 늘어선 옷들이 다 그져 그렇다
멀리 가는거 아니니 코트래야 하는데
아무튼 새벽 부터 망서려 지는 하루다
2010년 1월8일 김 숙자
와 정말 내가 이리 외출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