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청평 땜위골짝에
용문내라는 작은 동리
강이 가로노이고 산이가로 막혀
나룻배를 이용하던 강가 언덕에
초가삼간 일자집
큰산옆에 새둥지 처럼
단란하고 조용하던 아름다운
숙이의 첫사랑에 보금자리
철몰라서 그렇게도 좋기만 하던
행복 하기만 하던 꿈속처럼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아름답고 행복 하게
꿈을 기리고 기다림도 행복으로
철없어 투기 할줄 몰라 그이의 연애담을
들어도 행복해 하던 이숙이
어느새 나이들어 닥쳐오는 현실이
너무 커지고 벅차서 발버둥으로 몸부림으로
견디지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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