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여라
또 설래기도 한날 이련가
무엇을 하려는 거야
내가 싫다 싫어
분수를 모르는 폭우 같어라
모자라는 어리광대 처럼
춤을 추는것은 아니련가
하자는 것은 무엇 이고
하고 픈 것은 무었 이드냐
봐보 처럼 하늘보고 웃는 소처럼
어제 본 지워진 구름처럼
종이배에 내마음 싫어 냇물에 뜨워 놓고
너도 부르고 나도 부르는 힘없는 노래
바람에 날려 멀리 퍼지고
다하지 않아도 절로 잘도 가누나
2007년 11월22일 김 숙자
'[숙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바람은 서산에서 불고 ] (0) | 2007.11.28 |
---|---|
[ 바다는 몸으로 말한다 ] (0) | 2007.11.26 |
되돌릴수 없는 길 (0) | 2007.11.22 |
그리움 (0) | 2007.11.19 |
첫눈이 나렸어요 (0) | 2007.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