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글]

[작은 내 둥지]

숙자 마미 2008. 3. 18. 08:11


 

 

       이렇게 초점을 잃은채

       망부석 처럼 서서

       한세월을 보냄 니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따라

       비가 오면 비줄기 따라

       맥없이 한날 한날을 더하며

       바램없는 날들이

       소리 없이 흘러감니다

       어디선가 흐느끼는 삶에

       지친 볼멘 소리를 들으면서

       또 하루를 염니다

       사느니 죽겠다 말은 쉬워도

       말뜻를 혜아려 봐요

       힘든말 늘 쉽게도 했네

       사랑 사랑 쉽게도 하네만

       어디 사랑이 쉽든가

       있어도 없어도 어렵고 힘든말

       늘 쉽게도 하네만

       역사를 이뤄내기 처럼 어려운말

       행여나 혹시나 기다린 세월

       사람들은 상팔자 상팔자 해도

       여전히 살기는 죽기보다 힘든것

       울어도 소용없으니 울지 말어요

       봐주지않는 에누리없는 인생

       엄살 피워도 소용없어요

       고통을 않았던 많금 굳어져

       엉키고 덩킨 고난에 무늬

       허지만 거깆말은 않하죠 무얼 남겨도

       남기고 마는 고난의 꽃은

       아름답게도 곱게도 아프게도

       줄음에 줄음을 그려 인생이 작품

       힘든것 만금 쌓여져 바라보게 하네

       한쉼 쉬고 돌아보니 평안

       작은 쉼을 위해 힘들었던 작은 둥지

 

       2008년 3월19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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