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글]

[스크랩] 달아래 선 숙이

숙자 마미 2009. 2. 19. 02:38

 

 

 

 

       고향집을 찼은 내마음이

       마음을 설래게 하고

       한걸음 한걸음 동구박 

       뚝길에 나서니 

       개천가 뚝길엔 아직 흔적이 남아

       느티나무 둥굴게 돌무대를 만들어

       긴여름 놀이터로 오르 나리덴 우리

       파란 하늘가에

       펼쳐진 한폭에 그림이 되여

       홀씨처럼 밤하늘을 날으는 구나

       오늘 따라 별스러이 정겨워라

       별님들이 수놓아 밤 무대에 서고

       사랑하는 사람도 추억도 부르니

       치마 자락에 달랑 거리는는 멍멍이도

       펼쳐진 그림속에 한편에 그림

       환영이라도 하듯 개고리 소리 마져

       산듯하여라 찼을길 없는

       내친구는 지금쭘 어디서 었떻게

       지내는지 보고 십어라

       알길  없는 소중함에 이토록

       그립고 보고 싶은지

       떼밀러난 세월 속에 홍수에 밀려가 듯이

       가고 못오는 텅빈 자리들 

       보낸 자리가 한대 얼키고

       온통 혜집는 옜 생각에

       이밤 하늘을 수놓으며 서서

       그래도 콧노래로 마음을 만지는구나

       흥얼 대는 옛노래가 눈 시야를 흐리고

       생각 키워 주며 엉기어 도는 추억들이

       꿈인양 발아래 머무네

       보일듯 말듯 초생달은

       누군가 기리다 만 실눈섭처럼

       생각 날듯 말듯

       낡은추억 속에 지웠다 그리는 구나

       아아 순이야 영이야 준호야

       내사랑하는 친구들아 저하늘 저끝에

       파란 하늘가에 잔별에 뜨워

       내마음을 보내니 받아 보렴아 !1

       그래도 가끔은 낡은 추억속에 섰는 나를

       기역해주고 나 처럼 보고 싶다고

       실바람에 싫어 보내렴아 ..........

 

 

       2006년 7월 5일 김 숙자

 

 

출처 : 달아래 선 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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