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글]

내게도 사랑이 있었든 가요

숙자 마미 2009. 12. 21. 14:14

 

 


 

 

       내 게도

       사랑이 있었던 가요

       아 아 아 !! 

       나에게도 사랑이 있었든 가요

       그냥 지나간 자리 같어

       주인 못찼아 되돌아간 편지처럼

       메아리만 치다  다한 내 사랑 아 ...

       세상은 텅비고 아무도 없어라

       산마루엔 해가서산을 넘고

       어둠이 지상에 내려 깔리면

       나는 돌아와 내자리에 서서

       세상은 텅 비고 아무도 없었다고

       그렇개 말을 함니다

       재미 없었고 서글펏노라고

       끝이 안보이는 터넬앞에 내가서서

       이젠 다끝낳다고 짐을 내리둣

       모자라는 볼멘 소리로

       돌아와 구름을 세누나

       가슴속에 묻어둔 내사랑 을

       나무 잎을 따내듯이

       하나 둘 따내서 냇물에 뜨우고

       서로잇고  흐르는 냇물처럼

       잇기낀 돌위에 앉아

       텅빈 소리로 부르는 마음하나

       안개속에 묻어놓고

       아 아 !!

       이것이 내인생

       망서리고 겁나서 한발도 못나서고

       사랑을 접는 구나

       그러지 못하는것 넌 알쟌아

       내세울것 없어도

       나헌자 남는다 해도 그럴수 없어

       헌라자는 것 때문에

       온세상이 텅 빈다 해도

       조용한 한공간을 더둠으며

       나는 어제처럼

       아는길로 가는구나

       잘 난 이세상아 잘가라 너 잘살아라

       미련도 많았고

       아쉬움도 많았고 원망도 많은

       모진 이 세상아

       난 너를 놓으리라

       나도 너가 미워 돌아 보지 않으련다

       아 내게도 사랑이 있었든가 !!

       주인 못찼아 되돌아간 편지 같어 .....

 

 

       2009년 12월 20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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