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넘고
내를 건너서
그리움이 있다기에
사랑이 있다기에
행복이 있다기에
무작정 찼아 가려내
두렵고 무섭고 겁나도
보고싶음을 못혜이고
소녀처럼
구름위에 마음을 언졌네
조심조심 발돗음을 하고
가시에 찔리지 안으려고
온몸을 포장하고
마음을 앞세워
와 다지워지는 구나
거울앞에 서니 내가아닌
노인이 서있구나
무었으로 포장을 하리
자존심 다버리고
두눈을 감고
칭구라고 말해도
그자리에 망부석처럼
멋어서고 ..................
2014년 7월 7일 김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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