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유난히 타는 나는
이곳 부산으로 피신을욌다
이제나이 드니 기온이 내려가면
감기가 크게 두렵다 얼마나 힘들던지
감기 기침을 떼내려고 지난해에는
초가을부터 약을 많이 먹었다
그래도 약해진 기관지를 회생시키기에는
무리인지 찬바람만 불어도 코물을 주루륵
가끔은 흘린다 작년에 비하면 건강해 졌다
물한잔을 그냥 먹은적이 없다
가끔 맥물이 먹고 싶을때 조금 마시며
전에없이 내건강에 집중 한다
내가 늙어 가면서 일만 하면서 늙어가는
내가 쇠한내가 넘가엽어서 어제서 부터는
내가 우선이고 누가뭐래도 자식이
실태도 난내가 하고싶으면 하고 먹고싶은것도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먹고 입을것이다
이런 생각들이 망령이고 침해라고 하는가
걸음을 못걸을수도 있는날 기력이 딸려
차를 헌자못타서 할미꽃 노인이 되기전에
후회하지 않게 울애들이 엄마가 변했다 할지라도
병이 아니고 내가생각 하고 변한것이다
그래서 내인생을 짤게라도 조금이라도 따듯하게
살고싶어서 다해가는 내인생에 몸부림이다
통안에 갓혀서 굴으는 꼴이긴 할지라도
한심해 보일지라도
나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조금남은 삶 귀히 살것이다 나만을 위해서
누구의 관섭도 관여치 안을것이다.
2015년1월4일 김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