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어디까지 왔나

숙자 마미 2016. 12. 26. 23:32




어디까지 갔나
어디까지 왔나
긴잠을 푹자고 나니
20시로세

동짓달 긴긴밤
얼마나 길든가
자고보면 또 그밤
얼마나 놀다 또잠들고
다시새도 그밤이구나
재미없는 밤
길고긴 인생
돌러봐도 찼아봐도
뛰여본들 그자리든것을
어떤날을 가서
여기쭘이라고 이것이라고
시원 하다고 좋았다고
달려 갈가
쓰디쓴 커피가 달다나
입맛마져 변해버린 인생살이
차가운 바람은
짐승옷을 빼았아 입고
덥다고 답답하다고
옷깃을 풀고
너덕너덕 날개를 붓이고
하늘을 날아가려나
이무거운 몸을 었지 빼서
너처럼 가벼워 지랴
그래도 오늘이 다시있으랴
의지없는 길 설자리없는
한없는 텅빈 속을
무겁다고 무었을 덜고
어디까지 왔나
동짖달 긴밤 ~~~~

2016년 12월 26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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