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냐
넌 누구냐 후아유 나 숙이.
알만하면 지워지는 당신
자꾸만 저 자리도 못 찾는 숙아 정신 차리자
보고 싶으면 안 되나요 그리우면 안되나요
넘보고 싶은 당신 당신이 오면 안 되나요
사랑한다고 말만 하지 말고 당신이 내게로 오세요
당신이 먼저 당신이 내게로 오시면 안 되나요
나당 신 사랑해요 나당 신이 보고 싶어요
인생 은 짤고 마음은 깊고 깊답니다 사랑이 무엇이든가요
다한 내 인생에 등불이 되어 나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하늘을 가리든 초록 잎새들이 온하늘을 가리고
기다리다 못한 내 사랑이 시들어 갑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 말은 하기 쉬어도
말하지 못해요 헌자서만 수없이 말하면서 말은못하는나
당신이 먼저 내게로 오세요
이렇게 눈이 오는 날에는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닦아갈 수도 없으면서 사랑한다는 말은 못 하면서 이렇게 당신이 그립습니다
오늘은 눈이 많이도 나렸읍니다 코로나 진 먼지는 다 늙은 우리를
었지 이렇게 꽁꽁 매는지요 풀어 노아도 못 가는데
생각만 하늘가 득하면서 나는 꼼짝을 못 합니다 길나서기가 두렵고
자신이 없습니다 미안해요 나 사는 곳을 일러 주을 수도 없고
사랑한다는 말도 할 수는 없어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랑 하고 다르니까요 미안해요 당신사랑에 답하지 못해서
정말 미얀해요 그리고 내가 사랑해요 서로 다른 사랑에 마음은 아파도
어쩔 수 없어요 아직도 난 내 맘대로 살 수 없어요
주위에 공간도 자식들도 난 사랑의 힘으로
2020년 12월 14일 김 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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