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작품/[ 나의 이야기 ]

[스크랩] 그때 그자리

숙자 마미 2007. 1. 1. 17:34



    

   산길따라 걷다가


   흙 한줌 쥐고


   산 향기 맏으며


   바람편에  당신 사랑은


   그대 그리는 염원 인가

 

   당신 향기 같어서

 

   한동안 맥놓고 당신을 기림니다

 

   사람은 간곳 모르고

 

   그때 그자리

 

   향취에 젓어 떻날줄 모르네

 

   저려오는 슬품이

 

   흐느낌이 되여

 

   한줌의 흙을 적시고

 

   꼭다문 입가에 노여움이 서려

 

   어깨를 들먹이며 소리없이

 

   흐느낌니다

 

   걷다가 서고

   섯다가 다시가고

 

   뒤돌아보고

  

   다시가고

 

   봐보 처럼  산길따라

 

   흐느끼며 다시가네

 

   2006년11월24일 김숙자

출처 : 그때 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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