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는 것은 없고
하고 픈 것은 무었 이드냐
봐보처럼
하늘보고 웃는 소 처럼
어제 본
지워진 구름 처럼
종이배에
내마음 싫어 냇물에 뜨워 놓고
너 도 부르고 나도 부르는
힘없는 노래
바람에 날려 멀리 퍼지고
답하지 않아도
절로 잘도 가누나
웅쿠려진 마음안에 숨겨진 심사
언제나 뭉굴 뭉굴
둥굴다 튀여 나오고
온통 머리속은 혜집은 심사는
오늘도 지는 해를 잡고 몸부림이라
그도 용망 인가 욕심 인가
끝간대를 모르는 하늘처럼 이어져
오늘도 무심코
이어진 하늘 가에 머문다
지워도 되사는 기역들
내가 다할때 까지 흔적 없이 이어진
한떨기 바람처럼 끈겼다
다시 이어져
아롱 아롱 아롱거린다
오늘도 나는 잡히지 않는
꿈속을 더둠고 흐미한 안개속에
의미 없는
표적없는 웃숨을 지어 보낸다 ............
2008년 8월 1일 김 숙자 8월을 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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